여행은 갑자기 가는게 제 맛이지!
머리가 복잡해지는 요즘 급 기차표를 끊었다.
종종 다 버리고 혼자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!
그래서 혼자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.
주말되기 2일 전 급으로 자리를 예약하려니
KTX 강릉, 전주, 경주 다 만석이다.
그러다 여행지로 선택된 곳 군산!
군산도 겨우 예매 하였고
(군산은 KTX가 아닌 무궁화호)
여튼 영등포로ㄱㄱㄱ



20분 전에 도착했고
영등포역 안 김밥집에서 김밥을 샀다.
김밥 한 줄 포장했는데 단무지 달라니까 성질
김밥도 엄청 짜고 맛없어서 3개 먹고 버림.
(최근에 맛없는 음식은 버려도 된다는 걸 배움 / 미역국 버림, 팝콘 버림ㅋ)



배고픔을 간식으로 달랬다.
군산 도착! 허허벌판이다. 허허허



저기 보이는 천막같은게 버정이다.


천막 버스정류장보다 더 당황스러웠던 건..
버스 배차시간이다.
배차간격 기본 60분, 120분, 180분이다;;;
(사람 많은 곳에는 종종 15분간격의 버스(01~07번버스)가 있긴하다)



결국 기다리다 지쳐 쏘카를 불렀다ㅋㅋㅋ
(버스 땜에 짜증났었는데 이사님이 맛난거 사먹으라고 용돈 보내주셔서 기분 좋아짐ㅋㅋ)

군산역 - 장자교 약 50분
(버스 이용 시 2시간이 넘는데, 그 버스들의 배차시간이 60분 ~180분 / 택시비 약 10만원)
1. 군산 볼거리 : 장자도 - 스카이워크



앞 차량을 따라가서 주차를 했다.
알고보니 여객선 (무료)주차장
(장자도 주차장은 유료다ㅋㅋ)


여튼 여객선 주차장에 주차하고
굴다리 -> 장자도 유료 주차장 -> 호떡집거리?가 나온다.


출출해서 씨앗호떡을 주문했다.


배고팠는데도 불구하고 맛없..
사람들 따라 쭉 가다보면



장자도 스카이워크가 나온다.











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 걸..
괜찮다 와볼만 하다.
그런데 장자도 스카이워크는 생각보다 짧다.
그리고 쭉 걷다보면 선유도 해수욕장이랑 이어져 있다.



2. 군산 볼거리 : 무녀도 쥐똥섬 - 무녀2구 마을버스 카페
- 이동시간 : 장자도 여객터미널 주자장 -> 무녀도 마을 2구 카페 약 50분
- 주차는 아무 곳이나 하면 된다ㅎ(무료)
- 별 거 없다. 카페에서 커피먹고 바다보면서 간단히 산책하기 좋은 곳




커피를 주문하고 버스에 들어가서 먹으면 된다.



3. 군산 볼거리 : 동국사
- 이동시간 : 무녀 2구 마을버스 카페 - > 동국사 약 40분 (약 800m 근처에 신흥동일본식가옥 (일본부유층가옥)이 있다.)
주차공간 없어서 근처 건물에 잠깐 주차함
일본식으로 지어졌으며 절이 굉장히 작다.
조용하고, 아담하고, 예쁘다.







4. 군산 먹거리 : 빈해원 물짜장
군산짬뽕특화거리인데 문 닫은 곳도 많고,
대부분 오후 4시면 문을 닫는다.
문 연 곳을 검색하다가 오후 9시까지 한다는 빈해원에 갔다. 오? 영화 촬영지였단다. 뜻밖에 장소 득템!






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엄청 불친절하다.ㅠㅜ
나는 생전 한번도 안 먹어본 물짜장을 시켰다.


유산슬에 면이 들어간 느낌.
막 맛있지는 않았지만 괜찮았다.
(좀 많은데? 하면서 다 먹음ㅋㅋ)
* 복성루 짬뽕이 더 맛있단다.
그렇게 점저를 먹고 산책할 곳 있나 검색하다가
또 뜻밖에 장소 발견
5. 군산 볼거리 : 군산항, 진포해양공원
빈해원근처이고, 주차는 무료다
- 비행기(공군기), 배(군함), 탱크 등이 전시되어 있다. 아이들이랑 오면 좋을 듯
















하루종일 음악을 들으니 코노에 가고 싶어졌다.
검색해보니 도보 20분 거리에 있어서 이동을 했다.
해가 지니, 거리에 사람들이 없어지고 (원래 없었다.ㅋ) 비도 오기 시작했다.
군산 여행 중 느낀점 :
- 거리가 폐허 같다. 버스가 귀하다. 편의점이 귀하다. 불켜진 가게가 귀하다. 길가에 생명체가 귀하다. 코노가 귀하다. 여기 사람들은 해가 지면 밖에 안 나오는 듯;;
길도 외지고 비도 오고 얼른 숙소로 발길을 돌림
6. 군산 게스트하우스 : 화담여관
혼자 여행은 잘 가는데 혼자 자는 건 잘 못한다.
(말이야 방구야, ㅋㅋㅋㅎㅎㅎㅋㅋ)
그래서 주로 게스트하우스 2인실 혹은 4인실을 이용한다. 이번에는 우아하게? 파티가 없는 게하를 예약했다.









게스트하우스가 엄청 깔끔하다.



4인실말고도 1인실, 2인실, 온돌방 등 다양하게 있다.



나는 거실 2층에서 하루 마무리 ㅋ
(맥주 한 캔 샀는데 민증검사함ㅎㅎㅋ)
* 화담여관 재방문 의사 : 100%
그럼, 잘자요~ (성시경 Ver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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